세는 나이로 25세인 24세가 사고를 냈는데 보험사는 적용을 거부해 다툼이 발생했다.
곳곳에 추모의 글이 올라왔는데 ‘우리는 여전히 난쟁이의 시대를 살고 있다.윤호처럼 중간에서 괴로워하는 인물들도.
아직도 세상은 그대로다라는 식의 내용이 많았다.값싼 기계 취급을 받았어.물이 잘 나올 세상이 언젠가는 올 걸요라고 말한다.
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한 감상이 딱 이러하다.난쟁이 옆집에 사는 명희는 좋아하는 남자에게 배가 고파라고 웃으며 말한다.
우리는 한편이에요라는 대사에 동의하느냐.
투기꾼을 처단한 앉은뱅이에게 꼽추는 내가 무서워하는 것은 자네의 마음야.작품이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환경이 한심하도록 이분법적이었다.
동네 아이들은 배가 고파 흙을 주워 먹고 난쟁이의 막내딸 영희는 그 아이들을 보며 생쌀을 먹는다.1980년대에 이 소설이 받았던 비판 중에는 부당하다 못해 이제는 어이없게 들리는 것도 있다.
치열한 작품에 대한 안이한 독서 아닐까.저희들도 난장이랍니다.